캄보디아 소식 | 이치훈 선교사

샬롬~

저희는 3월 3일 입국하여 이제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컨테이너 이삿짐이 나갔으나 3월부터 캄보디아로 출항하는 선박 수가 줄어들어 당초 예상보다 늦은 4월에나 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달만에 헤브론 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이 날 못 뵌 분들도 있지만 다들 건강히 사역을 감당하고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지난번 계약한 집에는 무사히 입주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번 미리 접수해둔 학교에 3일간 출석하였습니다.
중간에 캄보디아 공휴일이 있어서 출석일수가 적습니다^^
수아는 감사하게도 학교에 벌써 적응을 하였습니다(자기 입으로 적응했다고 합니다;;심지어 재미있다고;;;).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큐티 내용에 캄보디아 학교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 것을 보아 수아는 어쨌든 캄보디아 학교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영찬이는 첫날에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음날은 조금 울고, 다다음날은 눈물만 조금 글썽였다고 합니다. 셋째 날에는 반 친구에게 간식도 받아왔고, 이제는 한 두 마디 정도 새로 배운 영어와 캄보디아어를 곧잘 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월요일에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영어가 안 되어서 입니다. 영찬이는 알파벳도 다 모르는 상태로 학교를 가서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의 영어 고난을 통해 부모인 저희를 계속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낮아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외에는 아픈 데도 없고 잘 지냅니다.
마침, 집 근처에 한인교회가 있는 것을 발견하여 오늘 처음으로 출석하였는데(성결교단) 말씀이 은혜롭고 아이들도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좀 더 다녀 볼 생각입니다. 저번달에 방문했던 교회들은 모두 집에서 거리가 좀 있습니다.
이치훈 선교사도 한국에서 남은 일들을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교회이자 후원교회인 내수동 교회 선교부에 방문하여 기도제목을 나누고 왔습니다. 에브리데이 교회를 비롯, 열심히 기도해주시는 공동체가 있어 든든합니다.


1. 영찬이 학교 적응을 위해, 어려울 때 포기하고 회피하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영찬이가 되도록
2. 영육간에 강건함을 위해
3. 3월 18일 이치훈 선교사 입국과 컨테이너 도착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저희 가정의 캄보디아 파송이 한국에 남은 안 믿는 가족들이 주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도록

감사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정주영, 수아, 영찬

한국에서 이치훈 드림

P.S. 지난 번 논의하였던 차량 건을 빨리 마무리해 드리고 싶었으나, 약간의 변수가 생겨 좀 지연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캄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중고차 구입 억제(배기가스 문제 및 신차 생산공장 유치로 외화벌이 목적)를 위해 중고차에 붙는 세금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한달 만에 동일 차량 가격이 확 올라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차량 관련하여서는 좀 더 상황 파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