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26 소식 | 한성호 선교사

라까나끼리 600km를 운전하여 왕복으로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 교회를 방문하고 격려하고 토지국에 들러 까쨘교회문서를 받아 왔습니다.

홍콩 AGS하의 현지 목회자 중 자기 사업한다고 사역을 엉망으로 한 목회자가 중징계를 당했는데… 

그가 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하고 교사들을 만나 사정을 들어 보았습니다. 마노은 기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몬돌끼리를 들러 한국 선교사님들을 만나서 간증으로 교제하고 커피농장에도 들렀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어 투석해야 해서 커피농장을 처분해야하니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CC3를 방문하고 교도소장과 현재 교실이 너무 협소하여 교실확장을 할지 새로 교실을 지어야 할지 의논하였습니다. 확장하면 5000불 새로 크게지으면 꼬꽁 교도소와 똑같이 10580$정도 들어 지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간 큰 행사들을 다른 NGO교실을 빌려서 쓰고 있었는데 3, 4년간 중단했던 그 NGO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니 저희는 좀더 큰 자체 교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여 주세요.

아르메니아 2/24 소식 | 백승환 선교사

주안에 안부를 전합니다.
LA날씨가 많이 쌀쌀하다고 들었는데… 늘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 유만수 집사님으로 부터 도착일정을 받았습니다. 3월5일 새벽에 아르메니아에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유 집사님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은혜가운데 잘 섬기시고 또한 본인 더욱 성령충만함을 받고 귀환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잘 준비하겠습니다. 이곳에 조그만 공사를 좀해야되는 일들이 있는데 마침 유집사님이 핸디맨이라고 하시니 이것도 주님의 예비하신 손길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주에는 터키 미션 트립 8명의 형재들과 잘 다녀왔습니다. 동터키 지역에는 Hemsin이라고 불리는 종족이 있는데… 이들은 아르메니아 후손들로 지금까지 여러 세대를 건너오면서 터키 시민 그리고 무슬림으로 귀화한 사람들인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까지도 아르메니아 언어를 하고, 아르메니아 문화와 전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 저희들은 이들 헴신족을 집중적으로 만나 전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지하 가정교회도 세워지고, 또한 벌써 세례받기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올 여름에 좀 더 자주 아웃리치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 어제는 120명 AMC 아이들이 다 모여서 Giving Hope Day 를 가졌습니다. 2달동안 생일잔치를 못해서 다 모아보니 40명이 생일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모두에게 생일선물 나눠주고 … 큰 케익만들어서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불우하고, 고아인 아이들에게 예수안에 소망을 심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날로 … 어제는 유명한 코메디언을 초청해 본인이 유명한 배우가 되기까지…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한 간증들을 나눴습니다. 에밀 이라는 이 배우는 3년전 모친과 함께 아라랏 뜨레스 디아스에 참석했다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삶이 변화된 형제입니다. 할렐루야!

  • 지난 20일 첫 선교비 송금해 주신것 잘 받았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부탁드린 몇가지 프로젝트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대강 사정을 알려주시면 이곳에서도 상황에 맟춰 여러가지 준비하고 또 미리 계획을 해야 될 것 같아서 송구스럽지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터키에서 돌아오는 날… 산을 넘다가 대낮에 눈 폭풍 (Blizzard)를 만나서 밤늦게까지 갖혀있다가 터키 경찰 911 구조대에 의해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산악지역의 날씨가 그렇게 급변하는 것도 놀랐지만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단지 몇분안에 차가 완전히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습니다. 911에 조난신고를 하고 … 할 수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오는 것을 기다리는 일 밖에는… 5시간정도 지나서야 경찰차와 블도저가 도착해 눈속에 갖혀있던 차를 끌어내었고… 감사하게도 20킬로미터 정도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서 무사히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눈속에 갖혀있으면서 기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넘 감사했습니다. 우리 형제들에게도 이 일은 터키 선교 마지막날 좋은 간증이 되었습니다.       
  • 사도행전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터키국경을 드나들때마다 늘 마음속으로 암송하는 말씀인데… 이번에는 정말 더욱 실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넘 감사했습니다. 할렐루야!
     
    늘 아르메니아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후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슈노라 칼레춤!
     
    백승환 선교사 올림 

캄보디아 2/22 소식 | 한성호 선교사

기쁨 슬픔 소망의 날!

 
21일에 꼬꽁교도소 교실 헌당예배 및 개교식을 가졌습니다. 그날은 기쁜날 슬픈날 그리고 희망의 날이었습니다.

교도소장님은 효율적으로 일하시는 분이시면서 겸손하신 분이셨습니다. 공사를 진행 함에 있어서 계약한데로 어떤 부분은 우리의 기대이상으로 공사를 진두지휘 하셔서 건축이 잘 됐습니다. 과정마다,  보고도 잘 해주셔습니다.  재소자 11명이 노동하여 6개월 만에 건축이 아름답게 완성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보기드문 책임감 있는 분이셨습니다. 어런 분과 함께 일 할 수 있게 하신 우리 하나님 정말 멋진 분이세요. 주님께 다함께 예배드리게 되어 너무나 감사 감격하였습니다.

컴퓨터, 영어, 성경 ,한국어반 각각15명의 명단이 교도소측과 상의하에 정해졌고 각반의 학생 대표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영어로 대답을 척척하는 재소자가 있어 눈여겨 봤는데… 어디선가 안면이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순간.. 문득 떠오르는 기억에 의지해서 그재소자에게 마이크를 사용해서 그의 눈을 주시하면서 질문을 했습니다.

” Do you come from Kompongsom?”
” Yes.” “Do I know you?” “Yes.”

오 주여… 십 수년전 우리 성경학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는 학생 쏙피읍(졸업은 하지 못하고 떠났던).. 바로 그학생이 재소자의 신분으로 그 예배에 참석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고통이 마음속에서 요동치고 마음에 충격이 되었습니다. 이 기쁜 날에 왜 이리 슬픈 만남을 우리에게 주시는지. 2건의 마약유통으로 1년 4개월 복역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몹씨 아려 오는데…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Do you remember this song Sokpheap?” 쁘레아 뜨롱 로오나( 좋으신 하나님!) 찬양을 액션과 함께 불렀습니다. 그는 웃음과 슬픔 창피함과 착잡한 마음이 범벅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초창기 졸업한 목회자 한 명이 이미 알고있는 듯…  아마 6년 정도의 형을 받았을 거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프놈펜에 8살 난 딸이 아내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 주여!

오후 예배에 똑나 사역자는  말씀을 나누면서… 캄보디아에서 최고의 신학교는 CC3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꼬꽁교도소에서도 동일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교도관과 NGO사역자, 목회자와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최고의 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하였습니다.

김산 사역자는 옛날에 자신의 악행을 이야기하고 예수를 믿은 후 변화된 삶에 대해 간증 하였습니다.

참여한 한사람 한사람을 주님께서 뽑아서 불러 주신 것 같았습니다.
순간 순간 쏙피읍과 눈이 마주 칠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주님이 이교도소에 개교식에 이 친구를 만나게 하신 뜻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는 아무 반에도 등록이 되지있지 않았지만 Vanna 사역자에게 교도소장에게 특별 케이스로 영어반에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라고 하고 영어반 반장으로 임명을 하였습니다. 주님! CC3의 David와 같이 주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새로 사역을 시작하는 Vanna 사역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꼬꽁지역에 아름답고 겸손한 목회자들 에모스, 똑나, 쏘넴과 쏨판의 동역위에 코이노니아의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는 한국 선교사님과의 동력도 시도하려 합니다. 꼬꽁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김영진 선교사님도 한국어 반을 목요일 금요일에 가르치시기로 하셨고 출장에서 돌아 오신 후에 늦게나마 도착하셔서 학생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동역의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또 열매맺는 동력이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요.

그날은 61일세가 되는 한성호 선교사의 생일이었는데 교도소 정문앞에서 생일 축하송을 불렀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새 교실 헌당예배를 드리는 날에 생일을 보내게 되어 마음이 기쁘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물질로 땅속에 묻힌 보화를 위해 밭을 사는 부부가 있었고 그 전달자로 수고하신 여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주님께로 영혼을 인도하는 노아의 방주처럼 귀하게 사용되는 예배당과 진리의 터전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홀로 영광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라따나끼리 교회 땅문서를 받기위해 600km를 운전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저와 동행하시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캄보디아 2/16 소식 | 한성호 선교사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번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로 금식으로 같이 하신 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세례식에 수많은 방해세력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적 마귀가 알았을까요… 엄청난 성령의 감동과 역사하심이 있을 줄을…
14일 오전에 교도소장의 출타로 공식 일정 없이 바로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는데 1시간이 비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소자 형제 중 한명의 어머니가 함께 하게되었는데… 그 어머니에게 발을 씻겨 드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그간 불효했던 모든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고 장차 출소하면 어머니에게 잘하겠다고 고백 했습니다. 그럴 때 그어머니의 눈에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정성스럽게 발을 씻기는데
어머니의 눈물은 멈출 수 없었고 발을 닦고 서로 포옹할때 어머니는 일생 담아 두었던 모든 감정을 표출하고 ‘아들아 용서한다 사랑한다’외쳤습니다. 함께했던 모든 재소자 형제들과, 현지 목회자들, 섬기러온 신학생들 한국 목사님들은 물론 경호하던 교도관들의 조차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각자의 삶이 비쳐지고 깨달음과 회개의 시간었고 용서의 시간 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을 주는  그 어떤 파워있는 설교보다 더한 살아있는 메세지가 우리 눈앞에 펼쳐졌고 뇌 영상에 찍혔습니다.
기독교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다며 조롱하던 한 교도관이 그 형제 세족식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쓰잘데 없는 편견이었음을 깨닫고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V국에서 B선교사님께서 십자가 전도 풍선을 가져 오셨는게 황량한 교실이 축제장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데코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틀 전에 한국에서 보내 왔다고 하시면서… 여호와 이레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15일 오후에 섬기는이의 숫자는 적은데 120명의 형제들의 발을 씻어야만 했는데… 정말 모든이들이 하나되는 코이노니아를 경험했습니다. 한 섬김이가 11명의 발을 씻기도 포옹하고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코이노니아를 이룰 때 성령이 역사하시어 복음이 전해지는 데보라 목사님의 말씀이 참으로 적절하였습니다.
마지막에 간증 할 사람을 나오라고 하였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25년형을 받아 16년을 복역한 형제는 항상 밤마다 고통스럽게 많은 생각으로 번민하여 왔는데 .. 전날 어머니의 발을 씻긴 그 형제를 보고 난후에 마음에 평화가 찾아 오고 기쁨이 넘쳤고 그날 밤을 아주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7년이 더 남았는데 이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형제는 20년을 교도소에 살았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우리 현지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자신의 발을 씻길때… 정말 진정으로 섬겨주고 눈물로 기도해 줄 때 사랑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더 많은 형제들이 나누고 싶어했으나 시간이 제한되어 나눌 수 없었습니다.
죠수아는 자발적으로 간증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원래 신학교에 오기 싫어 했다고 했습니다. 목회를 하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할수없이 오게되었는데 2학년 때 아버지도 병으로 쓰러지고 어머니도 다른 병을 얻었고 형도 직장을 따라 타지방에거서 정작 본인 아플때 혼자 병원에 입원하고 아무도 병문안 오지 않았다고 하나님 왜 이런 불행이 내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가지 않고 나에게만 일어 나나 원망하고 슬퍼하고 있을 때  예레미야 29:11의 말씀을 읽고 큰위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3학년이 되고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혼수상태로 오래 누워 있고 어머니가 사고로 팔을 다쳤습니다. 여러분 저도다 더 고통스럽습니까?  저는 어려움이 닦쳐 올때마다 이성경 구절을 읽고 암송하며 위로 받습니다. 나의 의지 할 분은 단 한분 예수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말씀으로 위로 받으세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찬양을 했습니다. ” 예수 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주님께서 영광받으신줄 믿고 감사찬양드립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기도가 하늘 보좌를 울렸고 주의 영광을 보게하였습니다.
이번에 85명의 형제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120명에게 세족식으로 섬겼습니다.
2019년도 교육사역을 위해서 수업에 필요한 모든 문구류와 랩톱등을 전달했습니다.

태국 선교 기도 편지 | 이노웅 선교사

주님의 이름으로 태국에서 평안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가정과 태국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귀한 선교헌금으로 후원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희 기도제목과 근황을 전하는 시기가 이번에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선교편지를 쓰기위해 몇 번이고 펜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기를 반복하였던 지난 몇 달이었습니다.
교회와 일반성도님들께 보내는 선교편지를 쓰려고 책상에 앉으면 왠지 한국에 홀로 계시는 연로하신 어머님에게 소식을 전할때와 같은 마음이 듭니다.
“선교지에서 우린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어요… 걱정 안 하셔도 되요.. 특별히 필요한 것 없으니 그냥 기도만 해 주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비로서 편지를 읽으시는 분들이 안심하실 것 같아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꺼내 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희 가정을 개인적으로 잘 모르시는 성도분들에게 너무 자세한 속 마음을 전하는 것도 왠지 선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해 보이거나 현지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불필요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 매번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었구요..
하지만 적어도 저희들을 잘 알고 계시는 가족, 친구들 그리고 믿음안에서 형제 자매로 맺어진 여러분들과는 진실된 속 마음을 나누고 기도부탁을 나누어도 괜찮을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이곳 태국에서 두번째 맞이한 작년 크리스마스와 올 새해는 아직까지 저희 가족에겐 익숙하지 않은 시간인 듯합니다. 선교사 초년생이라면 모두가 겪는 선교지에서의 외로움과 홀로됨이 아직까진 저희 가족 모두에겐 낯설기만 한 것 같습니다.
파송을 받고 처음 태국에 도착했을 때 만해도 이미 30여년전에 미국에서 이민자로서의 삶을 한번 경험했었고 그래서 새로운 나라와 문화,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지를 직접 몸으로 부딪쳐 본 저로서는 나름 꽤 자신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내 또한 모든 친정식구들을 한국에 두고 홀로 미국에 와서 공부하며 새로운 나라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충을 누구보다 절실히 경험했기에 태국에서의 새로운 정착은 비교적 무난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American Dream을 이루기위해, 그리고 더 나은 미래와 교육을 위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과 선교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적 전쟁이 난무하는 태국이란 나라에서 선교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서로 너무 많이 다름을 매일 경험합니다.
사실 일상 생활에서 비교되는 미국에서의 삶과 태국에서의 삶은 질적인(Quality)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있지만, 어차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태국에 온 것이 아닌 이상, 일상 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은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선교사로서 이곳에서 매일 부딪치는 영적인 공격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이기에 직접 부딪쳐보니 매우 힘겨운 싸움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수시로 찾아오는 영적인 고갈과 무기력증 그리고 계속해서 영적인 에너지를 빨아 삼키는 이곳의 문화와 현지인들과의 관계들 그리고 매일매일 내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바라보며 낙심하는 순간들이 반복됩니다.
미국에 처음 이민가서는 그래도 교회라는 공동체안에서 같은 이민자라는 동질성을 바탕으로 예배와 교제를 통해 어느정도 타향살이의 설움과 아픔을 공유할 수 있었고, 또 교회라는 공동체가 마치 든든한 울타리처럼 나에게 영적인 쉼을 허락해 줬다면, 선교사로서 선교지에서의 타향살이는 마치 광야에 혼자 내버려진 듯한 심정입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자급자족해야 하며 혼자서 영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일상생활에서 닥치는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에 쉽게 영적 탈수를 경험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갈급한 심령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저의 모습이 마치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그런 순간이 올때마다 정말 하늘만 쳐다보며 기도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고 그 누구에게 기댈 힘도 없을 때 그저 하늘만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불쌍한 종에게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부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립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 시편 121)
요즘은 이런 힘겨운 과정들조차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선교사로서 꼭 거쳐야 하는 ‘힘 빼는 훈련’ 이라 생각하며 인내하고 있습니다.
마치 혈기 왕성했던 모세를 사용하시기 전에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치기를 시키며 ‘힘 빼는 훈련’을 시키셨던 것처럼 저희들도 동일한 훈련과정 가운데 있음을 기도 가운데 깨닫게 됩니다.
처음 태국에 도착해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나의 열정과 주님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버리겠노라 다짐했던 의기양양했던 ‘내 힘과 내 능력’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만을 간구하는 훈련을 거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제 기도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선교사로 처음 부르심을 받고 준비하는 기간 내내, 그리고 선교지에 도착한 초기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이 태국 영혼들을 위해 저를 사용해 달라는 기도를 많이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제 기도는 매일 아침 그저 오늘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부족한 저와 저희 가정에 부어 주심을 간절히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태국땅의 수 많은 영혼들을 위해 이미 일하고 계시는 주님의 그 일하심 가운데 저희들이 조금이나마 주님 걸아가신 그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주의 은혜만를 구합니다. 더불어 저희를 태국땅으로 부르신 그 부르심에 합당한 길을 열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시만 현재 기도하고 있는 저희들의 기도제목에 여러분들의 중보기도를 구합니다.
1.저희 가정이 주님 안에서 영적으로 잘 무장하여 계속되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성령충만한 선교사로서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이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지에서 겪는 큰 어려움 중에 하나는 영적인 갈급함인것 같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희 부부 뿐만 아니라 준민이 다은이에게도 동일합니다. 가능하다면 저희 부부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Resource (예, Books, E-books, QT , Media, Web Site 등등) 나 좋은 자료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장애아동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현지 장애사역 관련 동역자/협력자들을 잘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하기는 올 2019년 하반기부터 이곳 태국 치앙마이에 장애를 가진 자녀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Community에 장애 사역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공간을 장애 사역과 더불어 이곳의 젊은이들과 Contact point 로 사용하여 전도와 성경공부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Research 와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장애 사역은 특수사역이기에 태국 현지 협력자( 학교, 교사, 병원, 정부기관 등)의 도움이 많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현지인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시고 관계를 잘 쌓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길 기도부탁 드립니다. **

3.   장애 아동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초기에 장애 아동 센터를 구하고, Lease 계약( Require 2년치 월세)을 맺고, 장애아동 교육 Supply 와 물품 그리고 장애 아이들을 실어나를 수 있는 중고 트럭 등을 구입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준비되어져야 할 재정은 대략 $50,000불 정도 입니다.

파송부터 지금까지 기도와 더불어 귀한 헌금으로 함께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새벽부터 밤 늦도록 이민자로서 힘겹게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기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선교헌금이 얼마나 귀하고 어려운 결단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선교헌금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헌금은 이 장애 사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올해 말까지 전체 필요금액의 약 30% 정도의 재정은 저희들 스스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부족한 70%의 재정이 잘 모금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와 아내는 이곳 태국의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매일 꿈을 꿉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수많은 별과 모래사장의 모래를 보여주시며 앞으로 아브라함을 통해 열방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실 것을 꿈꾸게 하셨던 것처럼 저희들도 이곳에서 태국의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그리며 꿈을 꿉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태국사람들을 만나고 이들과 대화하고 이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내 꿈은 도저히 이루이 질 것 같지 않은 허망한 꿈인 것처럼 한숨만 나오지만, 내 꿈이 아닌 주님 주시는 약속을 믿으며 오늘도 나의 힘이 아닌 주님 주시는 힘으로 달려갑니다.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 ( 히브리서 11:1) 

계속해서 태국영혼을 마음에 품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노웅, 이은아 (준민, 다은)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