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소식 | 최갑순 선교사

3개월이나 지연되던 신학교쎈타오피스 입주를  4월말 기다리던 키를 받아들고 감사를 올리며 바닥공사등을 마치고 AFA 프로그램에 이어서 신학교 18차 소집세미나를 은혜가운데 진행을 마치고 나니 연약한 육신이 문제가 생겨 일주일째 꼬박 불편한 거동으로 제한된 몸은 10년차 사역의 여정을 생각하며 떠오른 것은 자동조정 모드속에 평안히 비행하는 조종석를 떠올리며 순간 저의 의식도 미래를 향해 상념케 되면서 자동으로 두손을 모으고 일상적인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 지금을 되찾아야지 하는 깨달음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저희에게 축복은 신학교 쎈타에 꽉차게 않아 5 2일 신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30여명이 참석하여 감사예배를 올리고 헤어진 후 이어서 AFA 팀멤버 미팅은 40명이 복도까지 서서 찬양하며 기쁨과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축사와 간증 모두 우리 페루 신학생들이 아름답게 올려 드리며 저 역시 페루 리더쉽들이 이 장소를 통해 심기운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헌신해 주신 에브리데이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에 축복도 함께 올리는 시간은 감격 스러웠습니다.

 

1.   AFA 14기 사역

 이번 AFA 프로그램은 신학생 교회의 성도님들이 대부분 캔디데잇으로 참여하여 신학생들이 섬기시는 교회마다 주도적인 은혜의 리더쉽을 인도함 받아 아름답게 섬겼습니다. 무엇보다도 페루 동역들이 기도하며 이번 섬김에 걱정은 있었지만 주님은 기꺼이 박집사님을 통해 아름다운 재정의 헌신을 해주셔서 126명이 섬기는 자와 섬김받는 자의 모습 모두 아름답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캔디중에서 우아만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캔디데잇으로 참석하여 아버지가 아주 어린 나이에 그리고 어머니는 십대에 그와 동생을 버려두고 졸지에 가장이 된 우아만은 동생까지 돌보아야 하는 상황속에서 어른의 성적학대등으로 방탕한 삶이 알코올과 마약을 하기 시작했고 병까지 얻었으나 이번 AFA를 통해 남은 삶을 주님께 목숨 바쳐 교회에서 봉사하며 어머니를 용서하고 프로그램중 가장 크게 자신을 강타한 기도 시간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시간을 통해 새 결단과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고 간증하며 그의 어머니도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은혜받은 감사를 울며 서로 부퉁켜 않은 모습은 많은 감동을 받게 하셨습니다

 

2.   페루신학교 18차 소집

 신학교는 2기 졸업후 5기생이 입교하여 87명의 재학생으로 커졌으나 저희 페루신학교가 감당할 인원의 적정 규모는 65명 정도인데 말씀에 갈급함으로 배우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점점 증가하여 기도하며 이번 소집시 불출석한 분 7명에게는 내년 입교를 일일이 면담하여 권하며 학사일정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첫 선발된 졸업생 자원중 지방분교 신학교 과목별 강사자원 4명은 성실하게 훈련받으며 사역에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기도하는 21명의 강사 자원 선발을 통해 매년 5명씩 훈련하여 5년내에 12개 지방 신학교 분교 사역과 10년간 총 24개 지방에 1개 이상 열어 나갈 것입니다.

 이번 년도는 2개 분교(안다와일랏, 피우라) 신학교를 오픈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Vamos! 5+5 VISION: 5년간 25명의 원주민 강사 양성, 10년간 24개 지방 분교신학교 개교 자립화)

 

3.   안다와일랏 신학교 제 1분교 소집

 지방 제1 분교 신학교는 13명의 해당지역 목회자와 지도자로 출발을 하여 1차 소집세미나를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첫 원주민 강사로 선발되어 강의를 한 로헤르 목사는 너무나 큰 도전과 은혜를 본인이 가르치며 받았다며 자신이 페루인을 위해 해야 할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음을 말하며 너무나 고무된 모습에 부족한 선교사 부부는 가능성을 찾아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제 신학생 총 규모가 본교와 분교 총 정원이 100여명을 막 넘어서면서 부담도 많지만 지방 신학교는 철저하게 자체 재정 60% 자급도로 만들어 출발한 것이 너무나 감사한데 안다와일랏 지역 교회 리더쉽들에게 큰 은혜에 시간이 되었음을 마지막날 간증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년간 1회 리마 본교 신학교에 초청되어 함께 새벽기도부터 동일하게 소집 훈련세미나를 받고 돌아가 해당지역도 같은 형태로 운영하며 강사진은 전원 페루신학교 졸업생으로 마에스트리아 과정( 5)까지 훈련을 받은 페루 목회자들중에서 선발되어 본교와 같은 커리큘럼에 같은 내용의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2시간 거리의 아방까이 소도시 목회자들도 제1분교 소집훈련에 참여 하기를 희망하여 2차 소집부터 25명의 신학생으로 확대 편성키로 오늘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원주민 자체재정과 본교 지원재정(60 : 40)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늘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심에 감사를 올립니다.

 페루 최갑순 정미희 선교사 올림

SCM의 Sang pum 목사님 내외분 건강 건

안녕하세요. 글로벌호프 미얀마지부 최재형입니다.
건강하신지요? 쉐친매 Sang pum 목사님 내외분의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셔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한달전에 사모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큰 병원에 찾으셨다가 상품 목사님도 진료를 같이 받아보자 하셔서 검진을 받으셨습니다. 
미얀마 병원에서는 상품 목사님에게 폐암 4기 진단을 내렸습니다.
두분 다 놀라셔서 태국에 가서 정밀 검진을 받으러 지난주에 가셨는데,
검진 결과 간암 4기 판정을 받으셨고 위까지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로써는 수술은 불가능하고 항암치료만 진행할수 있다고 합니다. 
사모님은 결석이 있으셨는데 약처방으로 호전되고 있습니다. 현재 두 내외분 모두 방콕에서 막내딸 마리와 리디아의 남편과 함께 치료받고 계십니다. 
상품 목사님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래 링크는 아들인 망 피가 페이스북 기부 채널을 열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캄보디아 5/22 소식 | 한성호 선교사

지난 주에는 신학생들과 함께 5집 찬양집 출판을 위해 번역 편집 작업을 일부 했습니다. 캄보디아 전국에서 저희 찬양집이 쓰이고 있는데 여러 곳에서 계속해서 필요를 알려 오셔서 새로운 은혜 찬양 50여곡을 더해서 5집을 금년 중에 출판 하기로 결정하고 그 일에 이번 여름 기간동안에 집중적으로 매진하고져 합니다. 8월에는 새에덴 청년 민경선 형제도 와서 녹음도 몇 곡 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악보 그리기를 지원 할 자매들도 있어요. 필요한 예산이 잘 마련되고 참여하는 모든 자들의 마음 가운데 지혜와 성령충만 평안이 있어 즐거이 이일들을 감당 하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일 주일전 국왕생일( 3일간 공휴일)에 KBS학생들과 가까운 바닷가에 소풍을 오랫만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낙시도구로 고기도 몇 마리 잡아서 바베큐를 해 먹었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캄보디아 경제가 발전 함에따라 신학생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진실하게 주의 사명을 감당 할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더 많은 신학생들이 와서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어제는 치코르와 트모방을 방문 했습니다. 치콜르는 워낙 예산이 적다보니..ㅡ 틴으로 지어져서 보기에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본 성전 지을 예산이 마련되기를 원합니다. 본성전이 지어지면… 목회자 사택으로 전용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트모방은 예배당의 기초를 튼튼히 놓고 건축에 쓰일 나무들이 잘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깊게 잘 파진 우물도 물탱크를 얹을 곳과 또 연결 할 준비가 착착 진행 되고 있었습니다. 포도나무 모종 2개를 심고 팜슈가 씨앗을 심었습니다.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꼬꽁에서 사역하던 반나 사역자가 벌써 한달 반동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상의 직장을 찾아서 나간 듯 합니다. 정말 강력한 주님의 소명을 받은 사역자를 다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꼬꽁지역에 전도하여 많은 영혼들을 구하고 교도소에 귀한 사역을 감당 할 목회자를 주님이 예비하시고 보내 주시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여 주십시요.
건물보다 사람입니다…

동역할 지선일 임수미 선교사 가족이 잘 도착하였습니다. (어린 딸 강은이가 폐렴증세로 오는 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중보요청을 했는데,) 비행 중에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도의 힘이 대단합니다. 소아과의사 선생님께서 강은이는 바이러스성 폐렴이라고 10일정도 가니 큰 걱정말라고 하시고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이삿짐 컨테이너 도착 전에 당장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어제는 CC3에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지선일 임수미 선교사 가족의 첫번째 사역이 되었네요.

한국에서 교정 교위 40년간 근무하시고 은퇴하신 현재 대전에서 목회하시는 문태윤 목사님이 함께 CC3를 방문 하셔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이런 사역이 캄보디아 교도소에서 일어 나고 진행되는 것을 보시고 놀라워 하시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지금 많은 형제들이(200명 이상) 세례를 받겠다고 편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또 교실에 나오지 못하고 감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960명의 형제들이 교재와 학용품(볼펜, 공책, 마커펜 등등)이 필요하다고 알려 주네요.

6월 17일 깜뽓, 18일 프놈펜, 19일 CC3에서 의료팀이 사역을 할 예정이고 저희 스텝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조로운 일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요.

오래 전 사역을 하다가 사역지를 불미스럽게 떠났던 제자 다니엘이 한성호 선교사와 저를 각각 찾아와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정말 보고 싶고 만나뵈려고 했지만 끼친 손해를 갚을 돈이 없어서 못왔노라고, 사업이 불같이 일어나서 잘되어 이제 돈을 가지고 왔다고 상당한 돈을 내어 놓았습니다. 사람이 잘되면 잊기 쉬운 법인데… 그래도 찾아와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은혜를 갚으러 와 준 것이 얼마나 감사 한지.. 만약 크메르 선교를 낙망하고 선교지를 떠났다면 맛 볼 수 없었을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니엘 공회라는 NGO를 만들어 지방마다 가난한 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이일을 통하여 캄보디아의 크메르인에 의한 복음화에 대한 큰 소망을 다시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망과 확신가운데 기도하여 주셔요.
주님 우리와 동행하소서! 주님을 더욱 의지 합니다.

캄보디아 소식 | 이치훈 선교사

샬롬~5월 셋째 주 캄패밀리 소식을 전합니다.

여기 캄보디아는 찌는 듯한 더위의 4월을 뒤로하고 이제 슬슬 우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본격적 우기를 앞두고 예고편으로 한번씩 소나기가 쏟아질 때 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게 됩니다. 빗줄기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사방팔방으로 들이치기 때문에 우산도 별 소용이 없고, 무엇보다 도로가 침수되어 꼼짝없이 발이 묶이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 도로는 배수 시설이 부족하여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바로 도로에 물이 차오르기에 비가 올 때 오토바이는 위험천만이고 그나마 자동차는 좀 낫습니다. 그러나 한창 빗줄기가 쏟아질 때는 앞 유리창 와이퍼 속도를 최대로 해도 앞이 잘 보이지가 않고, 옆 차가 지나가면서 도로에 차 있는 물을 파도처럼 튀기면서 가기 때문에 운행 중 비가 오게 되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캄보디아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랩(Grab)같은 앱 호출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하는데 비가 올 때에는 앱 기사들도 호출에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캄보디아에 왔던 2000년대 초반보다 프놈펜은 높은 건물도 많아지고 공장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도로 시설은 아직 그 시절 그대로라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사람들은 늘 그래왔던 대로 그냥 참고 사는 것 같습니다.

4-5월에 캄보디아에는 각각 한 차례씩 연휴가 있습니다. 저희는 4월 연휴에는 컨테이너 이삿짐 정리를 하였고 5월 연휴에는 그나마 잠깐 쉼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5월 연휴 동안 헤브론 병원은 큰 규모의 전기 공사를 하였는데 기도해 주신 덕분에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헤브론 병원을 위해 두 손을 모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3일 연속으로 병원에서 환자분이 소천하신 것입니다. 한 분은 선교사님이셨는데 사역에만 집중하시느라 건강을 돌보지 못하셨는지 50대 초반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암으로 소천하셨습니다. 아직 헤브론의 호스피스 병동이 준비중이라 한평생 영혼 구원을 위해 수고하시다 이제는 지친 몸만 남으신 선교사님께 더 세심한 돌봄을 제공해 드리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한 분은 프놈펜에서 8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힘들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신 교민이셨습니다. 이 교민분은 돌아가시기 하루 전에 원목님과 정신과 의사 선생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그 지역에도 병원이 있는데 굳이 멀리 떨어진 헤브론까지 오신 것이 바로 주님을 영접하는 사건을 위해서였나 봅니다. 마지막 한 환자는 어린 아기였습니다. 이 아기는 선천성 심장 기형이 너무 심하여 한국에 보내기도, 헤브론에서 수술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아기는 헤브론에서 약 2년의 짦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어린 아기의 죽음이라 다들 아기의 엄마를 많이 걱정하였으나 아기의 엄마는 아픈 아이 때문에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헤브론에 와서 의사를 만나 가난한 시골에서 엄두도 못 낼 치료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하며 비교적 차분히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육을 살려내는 병원의 기본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영을 살려내는 데에도 헤브론 병원이 계속하여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치훈 선교사는 여전하게 오전에는 헤브론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하고, 오후에는 캄보디아 왕립대학 어학센터에서 캄보디아어를 배웁니다. 처음보다 진보가 있지만 통역 없이 환자를 진료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빠른 캄보디아어 습득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찌 보면 단순한 삶의 패턴이지만 중간중간에 다른 선교사님들을 돕거나 주변에서 의료와 관련한 의뢰나 상담 등을 해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분주하게 지낼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귀찮아하기보다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정주영 선교사도 여전하게 오전에 캄보디아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이번 달부터 주 1회 오후 시간에 큐티에 관심 있는 엄마들과 큐티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이 각종 교회 사역은 열심히 하셨지만 평소에 큐티를 잘 안 하셨기도 하고, 기존의 큐티와 다르게 적용 중심으로 하다 보니 처음에는 좀 힘들어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말씀을 보기 시작하고 오늘 본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경험이 누적되니 열심을 내는 분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자녀들을 데리고 다같이 큐티 나눔을 하는 것으로 가정 예배를 시작한 분도 계시고 큐티를 안 하려는 사춘기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분도 생겼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 좀 더 준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하려고 기획된 모임이 아니라 큐티 하다 인생 바뀐 이야기를 자랑(?)하다 보니 어떻게 하는지 알려 달라고 하여 얼떨결에 시작되었기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혼란의 연속인 이민자의 삶에서 큐티를 통해 말씀이라는 푯대를 바라보며 나아가려는 엄마들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결과로 수아는 이번에 미션스쿨(선교사자녀학교)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합격도 주의 뜻 탈락도 주의 뜻이기에 어떤 인도함이든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학년을 명확하게 결정하기 위한 시험을 한번 더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아에게 적합한 곳으로 인도함 받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영찬이는 너무나도 열심히 기도해 주신 덕분인지 지금 다니는 학교에 차고 넘치게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미션스쿨에는 몇몇 아는 형, 누나들도 있어서 쉬는 시간에 한국말로 놀기 위해서라도 학교를 옮기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지금 학교에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영찬이의 진로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는 6월 초에 이치훈 선교사의 친형 결혼식 참석과 수아, 영찬이의 소아치과 진료를 위해 잠시 한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형과 예비 형수님을 한국에서 전도 집회에 초청한 적이 있는데 집회만 오고 여전히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번 방문 때 다시 교회 출석을 권면하려고 하는데 이 분들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수아는 캄보디아에 오기 바로 얼마 전 소아치과 진료를 받다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5개나 없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담당 의사 선생님도 깜짝 놀라셨는데 담당 선생님께 지혜를 주셔서 더 이상의 결손을 방지하고 기존 치아를 잘 보존하기 위한 적합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인 자매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20대 초반, 꽃다운 나이의 대학생이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주경야독에 여념이 없는 Mi 자매입니다. 응급 수술이 필요하니 도와 달라고 Mi 자매를 의뢰 받았으나 헤브론은 응급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녁 늦은 시간에 다시 다른 병원까지 가느라 고생을 하였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자매가 입원한 병원으로 심방을 가서 안부를 묻고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Mi 자매는 4개월 전부터 예수님을 믿었는데, 외국인인 저희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해 심방을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고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퇴원 한 달 후 다시 심방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유방에 멍울이 잡히는 것 같다고 하여 헤브론에 진료를 받으러 오기로 하였습니다. Mi 자매의 건강과 신앙 성장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치훈/정주영/수아/영찬 모두 우기에 잘 대비하고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2. 헤브론 병원이 보내주신 환자들을 잘 치료하고 구원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3. 이치훈/정주영/수아/영찬 모두 캄보디아어와 영어의 진보를 위해

4. 큐티하는 지체들(헤브론 큐티 모임, 엄마 모임)이 말씀으로 굳건히 세워지도록

5. 수아와 영찬이 학교를 주님 뜻 가운데 선하게 인도해 주시고 소아치과 의사 선생님께 지혜를 주셔서 적합한 치료를 잘 받고 돌아올 수 있도록

6. 이치훈 선교사 친형 부부의 구원을 위해

7. Mi 자매의 건강과 신앙 성장을 위해

감사합니다.

사랑을 담아,
이치훈/정주영/수아/영찬 드림

 

태국 선교 편지 | 이노웅 선교사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이곳 태국은 3월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4월에 절정을 이루더니 5월 중순인 지금까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많이 높아져서 연일 40C°(104F°)를 웃도는 날씨와 함께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태국에는 3 Season이 있는데, 첫번째는 Hot Season이고 두번째는 Hotter Season, 그리고 마지막은 Hottest Season 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이 가장 더울때인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력량 증가와 여름폭풍 때문에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주님 주시는 힘과 은혜로 가족 모두 더위를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l  Omkoi Youth Retreat (4/14 ~ 4/16)

Omkoi 청소년 연합 수련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태국 최대 명절인 쏭끄란 연휴를 맞아 멀리서 일하고 공부하던 많은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도 이번 연합 집회에 모두 참석하여, 매일 800여명의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진행된 수련회에서 예배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신들의 삶을 하나님께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 5시부터 예배로 시작하는 이들의 수련회 일정을 보며 문득 제 초등학교시절 처음으로 참석하였던 수련회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금식 기도원에서 있었던 수련회에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아이들이 선풍기도 없는 무더운 천막 속에서 찬양하며 예배하던 순간이 생각났습니다. 1970년대 한국의 모든 상황은 열악했지만 그 때 아이들의 뜨거운 찬양과 예배는 아직까지 제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Omkoi 수련회를 통해 아이들을 섬기는 동안에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비록 태국 북부의 변두리 시골에 사는 가난한 아이들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이들의 뜨거운 찬양과 예배를 보며 이 땅에 소망이 있음을 봅니다.

사탄은 태국의 기독교 복음율이 1% 미만이라는 통계적인 수치만을 들먹이며 이 땅에 더 이상 선교의 소망이 없다고 외치지만, 이 황무지와 같은 Omkoi 시골에 하나님의 군사들을 키우고 계시는 주님의 일하심을 봅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기뻐뛰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먼 훗날 이들이 태국 곳곳에서 주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아름답게 세워지는 그 날을 꿈 꿔 봅니다..

한명 한명 손을 얹고 축복하며 성령님께서 이 아이들을 이 땅의 거룩한 씨로 삼아, 먼 훗날 이 땅에 복음의 푸르른 숲이 우거지는 그 날을 속히 이루시길 기도하였습니다.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이사야 6장 13절.)

 

l  Ministry

Omkoi 여러사역 가운데 현지 목회자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밀림 지역의 아이들을 산 아래로 데려와 학교를 보내고 기독교 신앙으로 교육을 시키는 기숙사 사역과 고아원 사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100여 명의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필요한 재정부족으로 인해 숙식을 제공하는 것 외 다른 여건을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기숙사 리더들과 논의하여 일단 가까운 시일내에 아이들 ‘교육과 위생’ 에 관련된 생활 물품들을 우선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기숙사에는 70% 정도가 여자 아이들인데 재정부족으로 매달 필요한 Sanitary Pad (생리대)를 구입할 능력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당장 급한 물품들 우선으로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계획하는 총 9개 Church Planting 가운데 4번째 교회가 Mae Pok Tai 마을에 세워졌습니다. 자그마한 교회지만 성도들의 힘으로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개척하여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건축을 시작했는데, 헌당식 예배를 감사로 드리는 성도들을 보며 나머지 5개 교회도 복음이 필요한 마을에 꼭 세워지길 소원하며 리더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l  Thai Language

계속해서 일주일에 4번 태국어 수업을 받고있습니다. 2번은 Speaking 을 연습하고 2번은 reading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는 성경 본문을 정해서 본문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을 공부했습니다. 첫번째로 마태복음 14장 말씀 중 ‘오병이어’ 말씀으로 공부했는데 일상용어가 아닌 왕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왕실언어들이 섞여 있어 다소 생소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단어마다 일일히 한국말, 영어를 번갈아 번역하면서 발음과 톤을 익히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언어공부하는 가운데 많은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성실히 언어를 잘 익힐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l  Visa Renewal

지난 주(5월 17일) 에 이민국에 가서, 태국에서 앞으로 1년간 합법적인 거주를 위한 비자를 새로 받았습니다. 비자는 매년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이민국을 가는 것이 적응할 때도 됐는데, 아직까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외국인이 태국에서 비자를 받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비자를 받기위해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챙기고 혹시라도 빠진 서류가 없는지 몇번이고 확인합니다. 이민국에 가서 번호표를 받아들면 내 순서가 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작년에는 이민국에 새벽 4시에 가서 오후 5시에 업무를 마쳤지만, 올해는 다행이 5시간만에 빨리 끝났습니다. 비자가 순조롭게 나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분주함으로 인해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에 소홀히 하지 않도록 더욱 깨어 있어야 하는데…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선교사이면서 동시에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이기에 아내와 제가 사역과 가정을 돌보는 일들 가운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지혜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도움 주시는 많은 분들로 인해 어려운 순간에도 힘을 내고 기운을 차려 봅니다.

우리 주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이 에브리데이 교회 모든 성도님들 삶과 가정 가운데에도 언제나 함께 하시길 저희들도 먼 이곳 태국에서 두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사랑하고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