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선교 편지 | 이노웅 선교사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태국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태국 11월 –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2022년 올 한해도 서서히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이 다가올 수록 많은 행사와 사역등으로 기도에 소홀할 수 있는데… 사역보다 더 중요한 기도로 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하길 원합니다.

11월 중보기도 제목 보시면서 동역자 여러분들의 짧지만 강력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고 주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과 같은 일들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만이 높임 받으시며, 성령님께서 모든 일정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며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가 이 땅 가운데 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오늘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 중보기도는 아래 링크를 누르고 보실 수 있습니다.]

WWW.LOVE4THAILAND.ORG

태국에서 이노웅, 이은아 ( 준민, 다은) 선교사 드림

캄보디아 소식 | 이치훈 선교사

주안에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10월의 마지막을 앞두고 한국에서 들려온 젊은이들의 사망 소식에 무거운 마음과 슬픔 가운데 소식을 전합니다. 부디 주님의 위로가 유가족들과 한국 땅에 깊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달은 헤브론병원과 저희 가정에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달 초 헤브론병원은 개원 15주년을 맞이하여 조촐한 개원기념식을 열어 캄보디아를 긍휼이 여기고 사랑하시어 2007년 이 땅에 의료선교사들을 보내 헤브론병원을 세우게 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헤브론’ 이라는 단어는 ‘친교, 동맹’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 중 하나인 헤브론은 가나안으로 이주한 아브라함이 초기에 장막을 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헤브론병원’은 가난한 자와 병든 자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치유 사역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좇아가고자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러한 설립이념을 잘 계승하여 앞으로도 헤브론병원이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10여일간 미국땅을 밟아보고 돌아왔습니다. 파송 교회에 처음으로 가서 인사를 드렸고 GMMA라는 의료선교대회에도 처음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미국 땅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도 세계 최강국에 청교도가 세운 나라이며 또한 세계 제일의 선교대국이라는 위상 때문에 그런 마음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선교지에 나온 이후에 미국 땅을 밟아보는 놀라운 기회를 허락해주셨습니다. 또 저같이 자격 없는 자가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것도 기적과 같은 은혜요, 선교지에 온 이후에도 늘 무익한 종으로 살아왔는데 파송 교회에서는 그런 제가 뭐라고 새벽 강단에 세워 주셔서 귀한 성도님들 앞에 제 삶에 대한 간증과 선교보고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삶을 돌아보면 그리 큰 고난도 없었고 오히려 고난이라고 한다면 저의 죄로 인한 고난밖에 없어서 부끄럽기만 한 인생인데, 그런 인생에 임한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저의 삶에 임하시고 또 역사하신, 앞으로도 역사하실 우리 주님에 대한 소망만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파송 교회에서는 송구스러울 정도로 큰 환대와 사랑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님들의 헌신적인 섬김을 받으며 연약한 저를 위로해 주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에도 여러 번 감동하고 감사하며 작고도 낮은 자를 귀히 여기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이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 사랑을 본받아 한 영혼을 귀히 여기며 사랑으로 잘 섬겨갈 수 있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게 됩니다. 나의 이 비좁은 가슴을 주의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넓혀주셔서 한 영혼 한 영혼을 깊이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자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참 아비의 마음을 가진 자로 자라가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GMMA 의료선교대회 참석을 통해서는 의료선교의 보다 넓은 관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의료선교의 꿈을 가진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20대 초에 참석했던 선교한국 대회가 떠오르며 하나님께서 향후 이 미국의 젊은이들을 통해 하실 일들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선교한국 대회에서 ‘선교를 심히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이 향후 선교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었던 귀한 카이로스의 시간이요 경험이었는데, 선교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미국 땅에서 자라고 있는 이 젊은이들의 마음 가운데 은혜를 주시고 꿈을 주셔서 미래를 준비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겸손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미약한 우리의 인생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참으로 좋은 하나님이십니다. 저의 부르심은 캄보디아와 헤브론병원에 있지만 우리 모두가 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일원으로 부르심을 받을 줄 믿습니다. 그 곳이 어느 곳이든지 우리 주님과 함께 하루하루 동행하며 기쁨과 감사 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이달 말에는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헤브론병원 캄보디아 의사 중 가장 나이도 많고 믿음도 좋은 가정인 S 의사의 첫째 딸은 대학 졸업 후 한 의료선교단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같은 직장 동료와 결혼을 하여 믿음의 가정을 꾸리게 된 것입니다. S 의사는 헤브론병원에 와서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케이스입니다. 이후 그런 병원은 당장에 그만두라는 부인의 핍박이 있었지만 S의사의 끊임없는 전도로 나중에는 오히려 부인이 더 열심히 믿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고 5명의 딸은 교회 성경암송대회에 나갔다 하면 1등을 도맡아 하는 놀라운 믿음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S 의사가 믿음의 1세대, 첫째 딸이 2세대, 이제 손주를 낳으면 3대째 예수를 믿는 집안이 됩니다. 기독교 인구의 비율이 2% 이내인 캄보디아에서 무척 보기 드문 일입니다. S 의사와 첫째 딸의 가정이 굳건한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달 초에는 캄보디아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가 열립니다. 한국 대통령을 비롯, 25명 이상의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치안 유지를 위해 그 기간 동안 학교와 기업체를 쉬게 하고,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졸업시험까지 12월로 연기하는 등 큰 행사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이 나라 정부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와 관련하여 헤브론병원도 VIP를 모시고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원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는데 인도하심 가운데 차분히 준비하여 행사가 무사히 진행되고 은혜로운 행사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달에는 제가 미국 방문으로 인해 한달 중 절반이나 집을 비웠는데 그 동안 집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사역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부재중 아빠, 부재중 남편이 될 수 밖에 없지만 가족들의 마음에도 부재중 아빠, 부재중 남편으로 각인되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미국 출장 후 캄보디아로 오기 위해 한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공항 밖으로 나와 잠깐 본가에 다녀오게 되어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할머니가 직접 만든 할머니표 김치를 가져와 점수를 좀 땄습니다. 그러고 보니 부모님도 거의 1년만에 보았는데 아주 짧은 시간만 함께 할 수 있어서 또 불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을 담아,

치훈, 주영, 수아, 영찬 드림

 

<기도제목>

  1. 헤브론병원 개원 15주년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인들의 진실한 친구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헤브론병원이 되도록

  2. 미국 출장을 무사히 다녀오게 하심에 감사하며 미국 땅에서 받은 큰 사랑을 기억하며, 참 아비의 마음을 가지고 캄보디아 의사들과 환자들을 품고 섬기는 선교사가 되도록

  3. GMMA 의료선교대회에서 배운 폭넓은 의료선교의 개념들을 헤브론병원에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런 의료선교대회를 통해 많은 의료선교사들이 세워지도록

  4. 믿음의 명문가를 세워가고 있는 S 의사의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고 첫째 딸 부부 역시 믿음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을 이루도록

  5. 캄보디아가 개최하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잘 치러지고 헤브론병원의 VIP행사도 순적하게 진행되도록

  6. 저희 가족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7.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건강과 신앙 성장(어머니, 장인어른, 처제), 구원(아버지, 형님 가족, 장모님)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