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 정세희 선교사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서 정세희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도 안녕하시죠? 6월이 시작되면서, 이슬람최대의 금식기간인 라마단 금식이 시작됨과 동시에 저희 학교도 2주동안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의 결정에 따라, 11-12살정도가 되면 무슬림 아이들 또한 금식에 참여하게 되는데 저희학생들의 반정도가 11살 이상의 학생이여서 밥을 먹지 않고 금식을 하며 학교 생활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을 맞이하여 많은 비정규 refugee centers가 2주에서 3주정도 방학을 합니다. 원래 라마단 기간은 1달이지만, 10대 초반의 아이들은 1달 내내 금식을 하지는 않고 최대 2-3주정도만 합니다. 가장 인상깊은 말레시이사 라마단 금식기간의 모습을 밤 6시부터 해가 졌을 때까지만 무슬림들은 밥을 먹을 수 있는데, 저녁 5시 30분정도가 되면 식당에 가족들이 모든 음식을 미리 주문해 놓고 음식을 셋팅해 놓은 다음 6시 벨이 땡! 하고 울리면 허겁지겁 밥을 먹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런 모습만 본다면 저런 행위가 무슨 소용일까? 배고픔에 지쳐하는 모습만 보이고, 음식만 기다리는 모습인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시간을 경건하게 보내기 위한 자신의 행위에 자부심을 느끼고 누가 보던지 보지 않던지 간에 자리를 펴고 기도할 시간이 되면 기도하며 자신의 신에게 간절한 모습은 제가 신앙생활하는 데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5월은 mid-term exam 과 학부모상담이 있던 달이였습니다.

제가 가르켰던 3학년 학생들과 4학년들이 mid-term exam을 치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그렇듯, 이 곳에 있는 학생들의 부모님도 아이들의 시험결과를 기대하고, 또 시험결과에 따라서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이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는 등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에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서도 자신의 아이들이 방학 동안에 무슨 공부를 어떻게 더 집중해서 복습하거나 예습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있게 묻고, 또 어떤 부모님들은 학교가 방학을 하는 것에 불만을 토하면서 라마단 기간 때문에 하는 방학이지만, 방학을 하는 센터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 모든 부모님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과 관심, 기대는 어느 곳이든지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구나. 나도 동일하게 모든 아이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제가 처음 왔을 때 계시던 full-time선생님들의 여러 사정으로 이란인, 수학선생님이신 Karim선생님 외에는 다른 모든 선생님들이 센터에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셨습니다. 지금 있는 full-time선생님 중, Karim선생님을 제외한 다른 선생님들은 모두들 새로오신 선생님들입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새로운 선생님들의 학교 적응이 시작되고 학교 정리와 다음 학기 수업준비로 바쁜 일정을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보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방학 중에, 다음학기에 쓸 교재와 수업준비, 또 그 동안 처리하지 못한 일 들을 처리하고 있지만, 힐라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적응이 된 저는 다른 선생님들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방학을 보내며 말레이시아에 온 처음으로 쉼 같은 쉼을 누리고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이 기도하는 이 시간에 저는 집에서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며 이 곳, 특히 저희 힐라학생들이(99%가 무슬림)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때에, 그 분을 온전히 만나고 이들의 삶에 구원이라는 선물을 받아드리길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또 앞으로 시작될 2학기 사역(6월 중순 – 12월 초)까지의 시간을 위해 쉼을 잘 누리고, 영육간에 충전되어지고, 또 잘 준비되어질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저와 말레이시아에 있는 난민들, 힐라커뮤니티센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라마단에 참여하는 모든 힐라학생과 가족들의 종교적 열심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예수그리스도를 향한 열심으로 돌아올 수 있게
  • 그동안 힐라에서 수고하시던 모든 선생님들의 삶을 축복하시고, 그들의 미래가 하나님이기뻐하시는대로 인도되어질 수 있도록
  • 에녹, 에스더 선교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힐라 공동체와 저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길로 잘 이끌어 가실 수 있게
  • 힐라센터 안에 있는 모든 난민학생 가정 가운데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도록
  • 잘 듣고, 지혜와 사랑, 온유함안에서 날마다 반응하고 행하고 살수 있도록
  •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 에브리데이교회와 CEYA공동체 안에 세우신 최홍주 목사님과 김웅걸 목사님을 통해하나님의 뜻이 교회와 공동체 안에 이루워지도록
정세희(Sae Hee Chung)
전화번호: +60-11-3771-6805
주소: No 54, Jalan Seri Merdeka 2, Taman Seri Merdeka, 68000, Ampang, Selangor, Malaysia
미국 내에서 저에게 연락하셔야 한다면 Key Person or 청년부담당 목사님에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어요.
Key Person: 전한나 (805-914-8871)
에브리데이교회 청년부 담당: 김웅걸목사님 (661-666-7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