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선교회 소식 | 장세균 선교사

장세균 선교사 2019년 8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 여름의 뙤약빛에 영글어가는 아름다운 결실들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시절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일이 그러할 것이며, 우리가 하는 사역 또한 그러하다고 믿습니다.

저는 지난 두주간 온두라스에서 의미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20년 사역의 결실인 온두라스 렌카 마을의 교회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2002년부터 렌카 인디언 마을 사역을 시작하면서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신”(마 9:35) 주님의 사역을 본받아 산골마을에 함께 더불어 살면서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며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여 작은 가정에서 마을마다 예배당을 세우고 예배하며 교회를 섬겼는데 다시 재회를 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도시 뿐 아니라 오지 산골마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주간 내내  “외과 의사가 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는 죽었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변화하는 물결속에서 순박한 시골 렌카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육신의 편안함이 영혼의 평안함을 가져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십수년동안 섬겼던 마을 교회 사역이 “수술도 성공하고 환자도 살리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성도들의 삶의 현장속에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으로 가득차기를 소망합니다.

산골마을에서 드렸던 예배는 늘 저에게 은혜를 더 했습니다. 마을을 다니면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전기가 없는 마을이라 손전등으로 성경을 밝히며 말씀을 읽고 설교했던 기억을 하면서 “천국의 아름다운 예배” (계 7)를 사모했던 시절이 새롭습니다. 언젠가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주님을 뵙고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오지 산골마을의 삶은 불편했지만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고 공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1. 첫번째 감사 – 렌카 마을 교회 이야기

이번 방문을 통하여 교회 개척사역으로 세워진 모든 교회의 재산권을 현지 교단 (Alianza Cristiana y Misionera)/ 미국 C&MA 교단으로 제가 목사 안수받은 교단)에 넘겼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선교사는 SPARE TIRE”이기에 현지 교회가 사역을 하게 되면 선교사는 EXIT 하게 된다고 했는데, 세워진 모든 교회들이 현장의 목회자들이 잘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둘째로 감사드리는 것은 선교사의 사역들이 사역후에 재산권의 문제들을 야기하게 되는데 현지 교단으로 넘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했던 시간보다가는 이제 교단과 함께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두번째 감사– 호엘 올빈 미리암 브렌다 이야기

지난 수년의 사역가운데 또 다른 결실은 시골 마을에서 멕시코 올네이션 신학교에 유학을 보낸 호엘, 올빈, 미리암과 브렌다와 엔리케(부부) 입니다. 올빈과 호엘은 너무 어린 나이에 다른 나라 멕시코로 유학을 가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부모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신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온 호엘과 올빈은 교회의 신실한 사역자들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호엘은 지난 12월 침례교단에서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올빈은 곧 Alianza Cristiana y Misionera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됩니다. 이제 미리암 자매가 졸업을 앞두고 있고 브렌다와 엔리케 부부는 3년 후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하여 이루실 꿈들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합니다. 호엘 목사님과 올빈 전도사, 그리고 미리암과 브렌다 부부는 각각 좋은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이 사역, 여자 리더들을 가르치는 일 등 앞으로 하나님께서 20여년 전에 저를 통하여 렌카 마을에 사역을 시작케 하셨는데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들을 통하여 지속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1. 세번째 감사-김병수 형제 이야기

오랜 전 기억으로는 12-3년 전 이야기 입니다. 오래곤에 사시는 형제와 이메일을 통하여 서로 소식을 주고 받았습니다. 형제는 30년 한국에서, 30년 미국에서, 30년 선교지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의 기도 편지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저보다가도 저의 사역을 잘 아는 분이었습니다. 게스스테이션을 한다고 하면서 몇번 큰 헌금도 보내주셨는데 당시 저의 재정 상황이 어려웠을 때 까마귀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셨는데….. 이번 온두라스 방문 중 한인교회에서 그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형제는 저의 기도편지와 선교보고 비디오를 보면서 저의 얼굴을 잘 기억하였기에 바로 옆에 앉는 저를 보고 “세상에 이럴 수가….” 놀라면서 첫 대면을 하며 그간의 소식을 나누었습니다. 정말 그는 온두라스 산골마을에서 “살면서 선교하면서 삶으로 그리는 복음”의 선교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형제를 통하여, 그의 삶을 통하여, 그의 하는 일을 통하여 당신의 나라에 소중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 기도합니다.

  1. 네번째 감사– 유진 선교사 이야기

첫째 딸 유진 선교사는 지난 4년 동안 C국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딸바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C국의 선교사들이 많이 떠나면서 유진 선교사도 이제 9월 7일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C국을 너무 사랑하기에 떠나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다른 길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미국에서 온두라스로, 다시 돌아와서 고등학교와 대학 및 대학원을 마치고 선교 헌신하고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유진 선교사를 보면서 “참으로 귀한 선교사”이다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침 다음 주중에 한국에서 회의가 있어서 잠시 딸이 사역하는 곳을 방문하여 마지막 주간을 함께 보내려고 합니다. 그가 사랑했던 땅, 도시, 학교를 함께 거닐면서 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다섯번째 감사 – 가족들 이야기

잘 아시는 대로 하나님깨서 저에게 3남 2녀의 자녀를 주셨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걸작품들입니다. 선교지로 떠날 때 어렸는데 하나님께서 잘 양육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위에서 말한 유진입니다. 둘째는 멋쟁이 미 육군 장교 명건입니다. 다음 달에 대위로 진급을 합니다. 어릴 적 장남인 명건이를 위하여 목회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셋째 유건이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CHEF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목사가 설교하듯이, 선교사가 선교하듯이” 음식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맛을 창조하는 지혜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얼마전 예쁜 아가씨를 만나서 프로포즈하고 내년 4월에는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희건입니다. 샴페인에서 대학을 마치고 정민영 목사님 교회에서 2년을 봉사하고 이제 대학원 공부를 시작합니다. “Ministry or Missionary”라고 합니다. 세대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을 보고 앞으로 상담 공부를 하기를 원하네요. 막내입니다. 혜진이는 올해 대학원 과정으로 국민학교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게 됩니다. 모두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음은 축복입니다. 신실한 배우자를 만나서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이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내 최은경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기도하면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사역을 힘껏 돕고 있습니다.

  1. SEED 선교회 사역

2020년은 SEED 선교회가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SEED 선교회의 전신인 CMF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30주년이 됩니다. 제4차 SEED 선교사대회 및 선교지 탐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년마다 모이는 데 SEED 선교사 200여명과 선교동역자들 100여명이 모이게 됩니다. SEED 선교사대회는 2020년 2월 19 (수) – 23일 (일) : 4박 5일이며, 이어지는 초대교회 탐방: 2020년 2월 23 (일) – 28일 (금) : 5박 6일로 터키 셀축/에베소에서 모입니다. 이후에 초대교회 및 터키 중요도시 방문하게 됩니다.

선교사 대회를 통하여 현장의 선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역동적으로 사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보여주셨던 선교는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장에서 예수님과 같이 삶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야 말로 가장 선교의 최전방입니다. 이러한 일을 섬길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1. Mission Village/ 은퇴선교사 마을 사역

50-100 세대 은퇴 선교사 마을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20-30년 사역하신 분들이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 큰 일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선교적 경험은 전략적으로, 선교사 훈련으로, 선교사들을 동원하는 일에 참으로 소중한 선교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선교미래를 준비하는 은퇴선교사 마을이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올해(2019년) 부터 실제적으로 준비를 하기를 원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대 한국교회와 한인교회에서 꼭 감당하여야 할 사역이기에 하나님께서 세워주시리라 확신합니다. (segyunjang@gmail.com/ 703-586-8925)

기도제목

  1. 렌카 교회가 이제 현지 교단 (Alianza Cristiana y Misionera)과 함께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위하여
  2. 호엘 목사님과 올빈 전도사, 그리고 미리암과 브렌다 부부를 통하여 앞으로 젊은이 사역, 여자 리더들을 가르치는 일 등 이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큰 꿈들이 이루어 지도록
  3. 저와 모든 동역자들이 “삶으로 그리는 복음”을 성취하는 삶과 사역이 되도록
  4.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신실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C국에서 돌아오는 유진 선교사의 앞날을 위하여, 그리고 유진, 명건, 희건, 혜진이의 믿음의 배필들을 위하여
  5. 섬기는 SEED 선교회의 사무총장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내 생애 마지막 남은 한 텀(2020-2026년)을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준비하고 감당하여 Finishing Well and strong 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의 삶과 가정과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에는 더욱 바쁜 사역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온두라스와 저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Hold the rope. 기도의 줄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힘들어도 저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시니까요!!!!

장세균 최은경 선교사 (유진, 명건, 유건, 희건, 혜진)

Segyunjang@gmail.com

703-586-8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