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드리는 담임 목사님 글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어제(3/19/20)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이 모든 주민은 별도의 통보가 있을때까지 가게나 병원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SAFER AT HOME 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약 두 달 전 중국 소식을 들을 때만해도 남의 일 같았는데 이젠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회가 마비되고, 불안과 공포가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가게, 식당, 학원, 태권도, 체육관 … 등을 운영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이미 고통당하고 있고 또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성도님들도 있습니다. 상을 당한 가정도 찾아가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로 고통하는 성도님들의 이런 저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목사의 마음이 아픕니다. 또 텅 빈 본당에서 혼자 설교하는 목사의 눈에는 눈물이 고입니다.
언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개인과 사회 각 분야에서 입은 피해가 회복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믿음이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흔들리지 마십시오. 이 기회에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확인시켜 드립시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을 지켰습니다. 성도는 보이지 않는 것을 실상으로 믿고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믿음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교회가 있습니다. 또 믿음의 형제들이 함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지금은 부르짖을 때입니다. 시간에 맞추어서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환난 앞에서 절망도 낙심도 하지 않고 믿음으로 싸우는 우리에게 주님은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잘했다 칭찬하실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목사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 한 자리에서 예배드릴 때까지 건강 잘 돌보시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벧전 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2020년 3월 20일 새벽,
최홍주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