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소식 | 최갑순 선교사

새벽기도를 마치고 골방에 않아 감사한 마음이 한켠에 가득함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어제는 새벽이 올때까지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는 어리석음이 앞을 가려 꽤나 오랜 시간을 뒤척인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판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당한 페루이고 지금도 상황이 여의치 않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기다렸던 마음에 왠지모를 아쉬움과 서운함이 밀려 오는 것이 아직도 선교사가 철이 없어 그런가 아니면 우리 신학생 상황을 다 어루만져 줄 수 없는 답답함인가 혼자 자문하며 뒤척이는 시간을 갖다보니 새벽기도 시간이 밝아오고 이내 기도에 들어가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찾아 회개의 기도를 드리며 새 날에 기쁨으로 동트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마음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신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것에 제한된 시간들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매일매일 페루신학교 메신저방을 통해 기도하고 중보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이 상황에서 인터넷에 접속을 준비하고 강의때마다 64명 정도가 강의에 참여하고 있으니 저에겐 기적과도 같습니다. 처음엔 10여명이나 가능할 까 했는데 말이죠…
저희 신학생들은 현재 5가정이 코로나 확진 판정 가운데 투병중에 있다가 2가정은 완치되어 회복되었고, 한 가정은 부부목사가 힘든 가운데 투병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비에르 사랏데 목사님은 현직경찰로 다행히 경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요양중이신데 아직 호흡이 자연스럽지 않고 후유증이 있어 기도 가운데 있습니다. 이 4가정에는 치료약품과 기타 생필품 구입을 위해 헌금을 전달하여 드렸고 또한 최근에 확진된 신학생은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택 격리하며 요양중에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 주일부터는 24시간 전지역 통행금지도 조금씩 풀려고 정부가 발표 하였습니다. 저희 신학교 쎈타도 계속 비대면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화, 목요일에 강의를 저녁7시30분 부터 줌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달여 지나고 나니 점점 안착이 되어 다소 신학생들이 생동감은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 강의가 끊기지 않고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감사일 뿐입니다.
이제 주1회 비대면 코로나 종식기도회도 릴레이로 이어 나가며 이 땅에 찾아온 코로나를 물리치기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너무 열악해 아직 접촉을 못하는 나머지 신학생들과 빈민 아동들에게 지원을 할 수 있는 날들이 빨리 도래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어려운 가운데에도 은혜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기도와 헌신에 감사를 드리며 페루신학교도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기억해 주시고 기도 부탁 드립니다.

 

페루 최갑순 정미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