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소식 | 최갑순 선교사

페루에서 감사함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항상 세월의 공간은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는데 코로나의 시국은 모든 시간을 길고도 지리한 첩첩산중의 답답함으로 몰아가고 그 막다른 길목에서 서성이며 갈등하던 영혼들에게 이제서야 작은 희망의 이정표를 세워주나 봅니다.

저희는 지난주간 3년간 열지 못하던 AFA(TD)사랑의 불꽃 사역을 재개하여 마스크를 쓰고 긴장감 속에 103명이 모여 저와 페루신학교 졸업생인 하비에르 목사와 공동 스피리쳐 리더로 섬기면서 현지인 지도자 세우기 비젼을 작게 라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인원 제한으로 팀멤버가 제한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어 데코팀은 찬양팀이 도와 새벽 5시까지 도우며, 팔랑카팀은 손수 편지지와 봉투를 직접 만들어 3박4일의 분량을 2명이 헌신하는 등 프로그램은 오랜 휴회기간으로 인한 진행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은혜롭게 마치면서 힘겨웠던 지난 시간을 복기하는 중에 감기몸살로 쉼을 갖으며 며칠간 신학교 계획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오랜 시간 페루영혼을 진정한 사랑의 불꽃 형제 자매로 여기며 꾸준히 기도해 주시던 미국 하집사님 가정과 Mark형제의 헌신으로 이번 진행이 더욱 아름다웠던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치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특히 마약으로 인해 우울증 치료감호 직전의 형제와 가정폭력으로 지쳐 있던 자매의 새로운 회복과 내적치유가 있었음을 전해 들으며 감사를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를 섬기면서 작게 나마 팀멤버들의 헌신(과일, 팔랑카 선물, 직접 제작 AFA마스크, 전통복선물 등)훈훈한 미담도 앞으로 우리 동역들의 비젼 이자 저의 기도제목이기도 한 연간 1회는 절반의 재정을 페루분들이 하자는 공감대도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달 신학교 2차 소집훈련을 앞두고 차근차근 이번 행사를 통해 빠뜨렸던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준비합니다. 신학교 제반 재정과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아울러 꾸준한 아동후원 사역이 활성화되도록 결연자 증원을 위해 기도를 함께 부탁드립니다.
기도와 후원 동역에 주께 감사를 올려 드리며 건강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 올립니다.

페루 최갑순 정미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