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최홍주 목사님께
주님의 은혜가 목사님 가정과 처치 에브리데이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금번에 태국에서 선교사 가족 수련회를 개최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선교사님들이 선교보고하는 것을 보고 도전과 은혜를 받고, 많은 참고도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 헤어짐의 포옹을 할 때 여러 사모님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사하는 것을 보고 저 역시 감동을 받았습니다.
만약 사모님들에게 앞으로 나와서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면 밤낮으로 모임을 가져도 모자랐고 눈물 많이 흘렸을 거라고 생각 듭니다. 여자 선교사님들은 감당이 안됩니다.(??)
우울증과 싸우며 빨리 하나님께 불러달라는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고 저의 마음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이번 나눔을 통해서 치유의 역사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같이 갔던 선교사님 부부와 식사를 했습니다.
그 사모님이 간증하길 가끔 숨이 막히는 상황이었는데, 사회 보는 선교사님이 약식 주제로 “섬, 쉼, 숨”을 말했을 때 숨이 뚫리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이번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서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큰 위로와 은혜를 받았고 헤어짐에 아쉬워하는 것을 보고 에브리데이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은퇴하신다고 하시니 참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 순회하시면서 더욱 선교사와 가까이 하신다고 하시니 선교사들에게는 위로가 됩니다.
아래 선교 보고는 전에 올린 것인데, 혹시 전달되지 않았는지 몰라서 다시 첨부드립니다.
1) 쓰라에 또어 교회 건축 완공
지난 6월에 한국 선교대회 때 뜻하지 않은 헌금 1000만원을 받았습니다. 너무 고액이라 받기를 거절했는데 헌금 하신 분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헌금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계획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쓰라에또어에 교회 건축에 대한 계획을 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중간에 허가 문제 등 문제가 있었으나 모든 것이 잘 해결되어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2. 제자 교회 단위로 성탄절 행사를 잘 했습니다.
제자를 파송하여 지방에 열 개의 교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 교회는 헌금이 부족하여 성탄 행사를 할 수 없습니다.
각 교회 마다 성탄절 행사를 지원하고 보니 $1600 가량이 되었습니다. 모두 은혜 가운데 행사를 잘 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3. 캄보디아 토지 문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는 토지 문서가 정확히 되어 있지 않고 지역별로 관례에 구역을 정하였습닏. 그러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토지분쟁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전국적으로 토지 정리를 하면서 정확한 문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면서 많은 세금을 거두고 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하고 있고, 공무원들이 뇌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불똥이 교회에 그대로 전달되어 각 교회마다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현지 목회자는 이것을 위해 선교사에게 기도와 재정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재정은 아무래도 선교사 몫으로 오지 않을까 합니다.
4. 구제 사역 축소
아오랄 교회의 구제는 일단 중지하고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기적인 구제는 성도들에게 타성을 젖게 하기 때문입니다.
5) 기도 부탁
(1) 각 제자교회 목회자들의 성령충만과 사명감당을 위해서.
(2) 목회자 헌신자가 나오도록...
(3) 각 교회의 토지문서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
(4) 황신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허리, 어깨, 고혈압)
(5) 딸과 사위가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되어 갑니다.
2023. 3. 31
캄보디아에서 황신 드림